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라이앵글 오펜스 (문단 편집) == 트라이앵글의 한계 == 그러나 트라이앵글은 프로수준에서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아래 글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표현하면 '''그 어떤 수비진도 마이클 조던과 존 팩슨을 같은 수준의 위협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것. [[텍스 윈터]]는 대다수 팬들에게 불스와 레이커스의 코치로 유명하지만, 그는 무려 1947년부터 시작된 (공백기 빼고) 61년간의 기나긴 지도자 생활 중 36년을 대학무대에서 일했으며, 대학 감독 경력만 30년 넘게 했다. 시카고 불스 코치직을 맡을 당시 윈터는 이미 60대였다. 당시 그는 고령이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감독생활을 은퇴한 상황이었는데 기술고문 비슷한 위치로 모셔온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제2의 커리어가 무려 20년 넘게 계속될 줄은 본인도 몰랐을 듯.[* 여담이지만 당시 불스 코치진은 대부분이 40대로 젊었다. 원래 89시즌까지 30대 후반 감독인 덕 칼린스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40대 초중반인 코치 필 잭슨이 보좌하다가 그가 감독으로 승격되고, 같은 해에 갓 40이 된 짐 클레멘스도 코치로 합류했다. 이후 잭슨의 선수였던 짐 팩슨, 빌 카트라이트도 은퇴 후 코치로 합류하는데, 팩슨은 95-96 한 시즌만, 카트라이트는 이때부터 불스에 계속 있다 잭슨을 따라 레이커스로 따라가지 않고 불스에서 감독까지 한다. 오리지널 잭슨 사단인 클레멘스, 윈터는 잭슨을 따라 레이커스로 갔다가 윈터는 08년에 고령으로 은퇴, 클레멘스는 잭슨이 감독 은퇴하던 2011년까지 보좌했는데, 희한하게도 클레멘스는 벌써 70이 가까운 베테랑 중의 베테랑 코치임에도 불구하고 감독 이력이 거의 없고 아직도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하고 있다. 어시스턴트에 특화된 듯.] 즉,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단계였는데 의외로 대박이 난 것이다. 한마디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선수들의 기량차이가 NBA보다 훨씬 적은 대학무대를 기본으로 고안해낸 전술이라 NBA에선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그가 NBA감독으로 잠깐 재직했던 휴스턴 로켓츠 시절(71~73)에는 39.5%라는 형편없는 승률을 기록했고, 불스 재직 당시에는 덕 칼린스를 포함해 그 어떤 감독도 트라이앵글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NBA에 맞게 변형시켜 적용한 것이 바로 잭슨이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트라이앵글을 논할때 윈터와 더불어 잭슨을 대표적인 인물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트라이앵글이 주목을 받은지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트라이앵글을 주요전술로 쓰고 성공한 팀은 시카고 왕조와 레이커스 왕조 뿐이다. 잭슨의 팀원이었던 [[빌 카트라이트]]가 시카고 불스 감독으로 잠깐 재직할시 시도는 해봤지만 처참히 실패했다. 즉, 프로레벨에서 트라이앵글 오펜스 전술을 성공적으로 사용한 감독은 (창시자인 텍스 윈터를 포함해도!) 잭슨 외에는 없다. 심지어 잭슨 본인도 닉스 사장 재직 당시 애제자였던 [[데릭 피셔]]를 통해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사용하려고 해봤지만 실패했다. 근본적인 원인은 본인이 감독이었던 시절로부터 NBA농구가 너무나 변화해 다른 전술을 쓰거나, 현대농구에 맞게 변형시켜야했겠지만 이를 거부하고 그때 전술 그대로 쓰려고 했던게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한때 기존 틀을 무시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거리낌없이 쓰던 잭슨도 역시 나이가 들어 꼰대가 된 셈. 어쨌거나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공격팀의 일원들 간 능력의 차이가 넘사벽으로 크면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불스의 트라이앵글은 조던을 제외하면 득점력이 위협적이지 않고 빅맨들의 공격력이 약하다는 한계상, 정규시즌보다 수비가 빡세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모션 오펜스의 일종임에도 불스가 모션 오펜스팀이란 이미지가 옅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트라이앵글이 막혔을때는 조던이 아이솔레이션으로 공격의 활로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 플레이오프에선 수비가 빡세지기 때문에 평균득점이 내려감에도 오히려 조던은 평균득점이 올라간 것도 이 때문이다. 정규시즌에서 불스는 원활히 돌아가는 트라이앵글의 힘으로 비교적 균형잡힌 공격을 할 수 있었고, 당연히 조던의 능력이 압도적이니까 많은 득점을 했지만 플옵 때보단 적었다. 실제로 팀공격이 잘 풀린 92년 당시 조던의 평균 득점은 30.1점에 그쳤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동료들이 막히면 조던이 개인능력으로 뚫어버려야했던 것. 이게 극단적으로 나타난게 바로 98년 파이널 . 이 때 유타와 시카고는 둘 다 모션 오펜스팀이었음에도 (3차전처럼 일부 경기를 제외하면) 양팀의 공격이 뻑뻑해져 결국 에이스 두명의 쇼다운이 되었다. 또한 조던이 경기가 안 풀려 의도적으로 그의 비중을 낮추고 팀공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92년 파이널 6차전 같은 경우는 트라이앵글이 잘 적용되는 걸 볼 수 있다. 즉, 불스의 트라이앵글을 보고 싶으면 '조던이 못했는데 불스가 이긴 경기' 위주로 찾아보면 된다.] 트라이앵글은 어디까지나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당시 조던과 나머지 선수들간의 넘사벽인 격차를 극복하고, 존 팩슨, 호러스 그랜트, 빌 카트라이트 등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거나 제한된 선수들을 공격에 참여시키는데 있었지, 이것만으로 상대 수비를 다 무너뜨릴 수 있는 만능 전술이 아니었다. 실제로 불스는 (조던이 특히 부진할 때 빼곤) 플레이오프에서 공격이 잘 풀리면 조던의 득점이 낮고, 공격이 안 풀릴 수록 조던의 득점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불스의 팀공격이 상당히 잘 풀렸던 91파이널 당시 조던은 평균 31점이리는 조던치고 살짝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11어시스트와 5할을 훌쩍 넘는 야투율을 기록했다. 트라이앵글이 잘 풀리면 수비가 한 명에게 쏠릴 수 없기 때문에 한 선수가 공격권을 과하게 점하지 않고, 야투성공률이 높아지게 된다. 반면 트라이앵글이 상대수비로 파훼될 때, 혹은 불스 선수들이 너무 부진해 오픈찬스가 나는게 의미가 없을때,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의 강한 수비와 체력적 부담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불가능해질 때 등등의 상황에서 트라이앵글은 무너진다. 뛰어난 수비로 팀공격이 무력화된 것은 1차 3연패 당시 닉스 시리즈, 96결승 등이 있다. 특히 96소닉스는 불스에 이어 수비레이팅 2위의 특급 수비팀으로, 뛰어난 로테이션 수비로 불스의 공간 활용을 무력화했으며 조던은 더블/트리플 팀을 계속해서 마주쳐야 했다. 불스 팬들 입장에서 통탄할 것은 당시 소닉스의 유일한 약점은 한심한 수준의 센터들과 특급선수지만 수비는 약한 편인 [[숀 켐프]]가 지키는 골밑이었는데, 불스에선 이 골밑을 공략할 능력이 있는 빅맨이 단 한명도 없었던 것. [[https://www.youtube.com/watch?v=7WpkXlrJxtw|당시 소닉스의 수비]]를 보자. 첫 장면부터 조던이 로우포스트에서 볼을 잡는데, 볼을 완전히 잡자마자 세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인다. 당연히 이 상황에서 조던은 패스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그 다음 공격권에는 3점라인밖에서 공을 잡았는데 잡은지 0.5초만에 더블팀이 들어온다.[* 주목할 것은 두 경우 모두 오픈된 선수가 론 하퍼라는 것. 하퍼는 전성기 당시 20점까지 올리던 선수였지만 당시 그는 이미 7,8점정도밖에 못 올릴 정도로 득점력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2차 3연패 당시 불스에는 수비를 분산시킬 정도의 공격수가 거의 없었다. 끽해야 피펜, 벤치의 쿠코치 정도인데 피펜의 슈팅력은 기복이 심했다. 그나마 1차3연패 당시 93년 닉스 시리즈의 피펜이 조던이 부진할 때 좋은 활약을 보인거나 가끔 쿠코치가 소나기 3점슛을 퍼부은 정도이다.] 결정적인 문제는 불스 선수들은 조던과 득점력 차이가 너무나 현저해 수비를 분산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움직임이 활발해도 상대 수비가 바보가 아닌 이상 조던에 대한 더블팀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2차 3연패 당시는 조던이 1차은퇴 전에 비해 발이 더 느려지면서, 더블팀 회피능력이 조금 하락하면서 더욱 힘들게 되었다. 위의 문제가 모두 나타난 것이 바로 98년 NBA파이널이었다. 사실 당시 유타 재즈는 앞서 언급한 닉스나 소닉스에 비할 수비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두 팀은 2년 연속 파이널에서 붙는 참이었고,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아는 상황이었다. 또한 당시 불스는 공격적으로 너무나 부진했다.[*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playoffs/1998-nba-finals-bulls-vs-jazz.html]] 요약하자면 득점 순위 1. 마이클 조던 33.5점 (야투 42.7%) 2. 스카티 피펜 15.7점 (야투 41%) 3. 토니 쿠코치 15.2점 (50%) 4. 론 하퍼 '''5.3점''' (36.4%) 5. 룩 롱리 5점 (44.4%). 주목해야할 점은 저 한심한 스탯을 기록한 선수들 중은 모두 수비의 견제를 별로 받지 않는 상황에서 저런 기록을 찍었다는 것이다.] 볼과 움직임을 통한 공간활용이고 나발이고, '''오픈 샷을 3~4할로 넣는 선수들에게 무슨 수비가 몰리겠는가?''' 결국 98파이널은 마이클 조던의 원맨쇼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다행히 재밌는 것은 당시 시카고의 팀 수비는 여전히 강력했기에 유타 재즈 역시 25점이나 기록한 [[칼 말론]]을 제외하곤 두자리수 득점원이 '''10.7점'''의 제프 호너섹 한 명 뿐일 정도로 불스 이상으로 단체로 부진에 빠졌고, 결국 당시 시리즈는 평균 득점이 88대 80에 그칠 정도로 극강의 고구마(...) 시리즈였다. 시카고 뿐 아니라 레이커스도 마찬가지로, 트라이앵글이 무너지면 오닐과 코비, 혹은 코비와 가솔로 공격패턴이 단순화되곤 했고, 2000년대 초반 왕조 레이커스도 결국 이 공격패턴의 단순화를 극복못해 우승행진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2004년 파이널이 대표적으로 로우포스트의 오닐에게 볼 투입 후 수비를 몰아온 뒤 다른 선수들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공격기회를 만들고, 코비의 날카로운 컷인이나 캐치앤슛으로 상대를 깨던 레이커스였으나, 오닐에게 지나치게 몰리지 않는 피스톤즈의 전략 때문에 전체적인 전술이 무너졌다. 오닐은 [[벤 월러스]]나 엘든 켐벨을 밀어내고 무려 63.1%란 높은 확률로 득점을 했으나, 지나치게 공격부담이 늘어 체력이 빠져 후반에 무너졌고, 오닐에게 몰리는 수비의 혜택을 보지 못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본인보다 3인치나 크고 팔도 긴데 기동력도 좋은 테이션 프린스에게 완전히 말려서 38.1%라는 처참한 야투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트라이앵글이 무너지면 혼자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특급 득점원들에게 수비가 몰리게 된다. 결국 프로레벨에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제한적으로 사용하거나, 조던이나 오닐, 코비같은 특급 득점원을 데리고 있지 않으면 쓰기 어려운 전술인 셈. 그나마 코비는 특급까진 아니어도 득점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솔, 슈퍼스타 오닐과 함께 했지, 스스로 득점 만들어내는 능력은 현저히 부족했던 피펜과 함께 뛰었던 조던이 이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었던 건 말 그대로 "조던이니까" 가능했던 것이다.[* 사실 시카고의 멤버 구성상 조던은 득점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커리어 내내 외곽이 좋은 동료를 몇 만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때문에 일리걸 디펜스 룰의 존재 하에서도 별에 별 집중수비 전술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 실제로 불스는 역대 우승팀 중 에이스에 대한 비중이 굉장히 높은 팀이었으며, 공격에서는 원톱이었다. [[1998 NBA 파이널]] 항목에 나와있듯이 '우승팀 중 1옵션의 득점 비중이 가장 높은 팀' 랭킹을 꼽아보면 93, 98 불스(1,2위)부터 줄줄히 나온다.] 결국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이 전술만 주구장창해서는 안되고, 이게 무너졌을때 뒷받침하는 전술이나 조던의 아이솔레이션같은 특급 무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 때문에 NBA수준에서 주 전술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전술인 것. 그러나 2010년대 후반인 현재에도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변형하거나, 트라이앵글에서 여러 요소들을 차용한 전술은 많이 쓰고 있다. 트라이앵글 자체는 몇십년 전에 만들어지고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전술이긴 하다. 일단 3점슛이 없는 시기에 만들어진 전술이고, 텍스 윈터 본인의 경우 대학 지도자 커리어 36년 내내 3점슛이 없는 농구를 경험하다 NBA로 온 이후에야 3점슛을 경험했다. 게다가 80년대만 해도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3점슛 갯수가 적었다. 즉, 당시 농구는 기본적으로 2점슛위주였으며, 현재와 같은 3점슛을 위한 전술이 많이 없었다. 이 말은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지금보다 공간을 더 적게 사용하는 전술이란 얘기. 이 때문에 이를 그대로 쓴 닉스가 망한 것이다. 2점 위주 전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역대 스윙맨 중 가장 효율적인 득점원 중 하나이며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조던도 2점 위주 득점원이었다. 그러나 조던은 본인의 특출함 덕분에 누구보다 쉽게 수비수를 떼어낼수 있었으며 골밑으로 돌파하거나 확률높은 중거리슛을 던질수 있는 선수였다. 8,90년대엔 수비가 지금보다 훨씬 피지컬했으며 핸드체킹으로 인해 지금보다 골밑돌파가 훨씬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거리슛 위치에서 오픈 찬스를 만드는것이 효율적이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수비가 골밑~중거리에 몰려있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수비범위가 3점 밖까지 이어지고 룰도 강한 신체접촉을 금하기 때문에 골밑돌파가 훨씬 쉽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슛거리 향상으로 오히려 중거리의 전술적 가치가 적어졌다. 이를 극단적으로 활용하는 선수가 중거리가 매우 적고 골밑돌파&3점&자유투인 제임스 하든이다. 그런데 그때처럼 공간을 좁게 쓰는 수비를 하니 비효율적인 것. 물론 끊임없는 움직임과 볼 이동, 스크린 플레이를 통한 오픈찬스 만들기는 현재까지도 유효한 농구의 기본이다. 예로 잭슨 밑에서 뛴 [[스티브 커]]는 부임 당시부터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공간활용 요소와 워리어즈의 특급슈터들을 활용한 전술을 만들어냈다. 템포가 빠르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외곽능력이 향상된 현재 완벽한 삼각형이 만들고 나서야 공격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트라이앵글의 핵심 요소들은 현재에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것. 특히 커의 워리어스는 원형에 얽매이지 않고, 트라이앵글의 변 길이를 늘리고, 세명이 아닌 두명, 삼각형 미완성 상태에서 즉각적인 컷인과 컬 등 더욱 다이나믹하고 변화가 빠른 전술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